하와이 주 경제의 성장률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 정부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1.5%에서 1%로 낮췄습니다.
주 상경개발관광국(DBEDT)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 당국은 올 5월 연간 경제성장률을 1.9% 전망했다가 8월에 1.5%로 하향 조정했고, 이번에 다시 1%로 낮췄습니다. 경제성장률이 0.5% 하향할 경우 주 정부의 경제규모가 9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4억5천만 달러가 감소하는 셈입니다. 이처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경제는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하와이 주 경제가 더딘 성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경제 침체 현상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주 경제는 2010년부터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5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3.4%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6년 2%, 지난해에는 1.2%로 떨어졌습니다. 주 상경개발관광국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1% 전망하면서 앞으로 3년 동안 경제성장률은 1.2%, 1.4%,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30년간 하와이 주 평균 경제성장률은 경기 침체기를 포함해 1.8%를 기록했습니다. 하와이 주 경제가 2010년 이후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 동력은 관광객 증가와 개인소득 성장, 건설업계 호황 등이었습니다. 하와이 주 최대 산업인 관광업은 올 9월까지 관광객 수가 740만명으로 집계됐고 관광객들의 지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증가했습니다. 반면 하와이 경제 성장을 제한하는 한 가지 요인은 노동력입니다. 하와이 주 실업률은 올 10월까지 평균 2.2%를 기록하면서 하와이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 당국은 실업률이 앞으로 3년 동안 점차 높아져 오는 2021년의 실업률이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3%대 실업률은 일반적으로 완전 고용 상태로 평가됩니다.
출처 :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9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