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위기감이 고조한 가운데 주 정부가 내달 1일로 예정된 핵 공격 대피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핵 공격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냉전체제 이후 30년 만입니다.
하와이에서 오는 12월 1일 금요일, 냉전체제 이후 처음으로 핵 공격 대피훈련을 실시합니다. 주 재난관리국은 12월 1일 오전 11시 45분 주 전역에 핵 공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질 것이라면서 주민들은 어떤 조치도 취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핵 공격 대피 훈련은 먼저 쓰나미, 허리케인 경보와 같은 사이렌이 먼저 울리고, 잠시 간격을 둔 다음 다시 50초간 공격 경보 사이렌을 울리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주 재난관리국은 사이렌이 울리면 일단 실내에 머물면서 라디오 방송에 귀 기울여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도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핵 공격을 포함해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앙에 대비해야만 합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
주 재난관리국은 하와이가 핵 공격을 당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핵 공격 대피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 매달 1일 사이렌을 울리는 방식의 대피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대피 요령이 몸에 배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태평양사령부가 이를 감지해 경보를 울리면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은 단 12분에서 13분 정도에 불과합니다.따라서 이 시간 안에 모든 주민들이 대피하는 게 이번 훈련의 목표입니다.
주 당국은 핵 공격을 받아도 외부 공기 차단이 가능한 곳이나 지하 공간에 최대 2주간 머물면 방사능 낙진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핵 공격 대피 훈련은 앞으로 매달 1일 같은 시간에 실시됩니다.
출처: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8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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