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 허리케인 2개가 잇달아 몰려오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경로를 면밀히 지켜보고 피해 예방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태평양 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매들린(Madeline)과 레스터(Lester)가 하와이 제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매들린은 하와이에 근접하면서 큰 폭우가 예상됩니다.
중부 태평양 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매들린(Madeline)이 내일 빅아일랜드에 근접한다며 지난 2014년 빅아일랜드를 휩쓸고 지나간 열대성 폭풍 이셀(Iselle) 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매들린은 지난 몇 년 동안 해안에 근접한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을 포함해 가장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으로 보입니다.
크리스 브렌칠리 / 중부태평양허리케인센터
열대성 폭풍 이셀은 빅아일랜드를 관통하면서 자귀나무 수백그루를 쓰러뜨려 7천90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허리케인이 접근해 오자 연방, 주, 카운티 당국은 어제 힐로에 있는 비상운영센터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빅아일랜드 카운티 민방위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며 허리케인이 약해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허리케인이 접근해 오고 있다는 소식에 빅아일랜드 주민들은 인근 수퍼마켓을 찾아 식료품과 생수를 구입했습니다.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모습은 오아후도 마찬가지입니다.시티밀(City Mil) 카이무키 매장은 재난시 필요한 비상물품을 따로 준비해 놓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허리케인 매들린의 바로 뒤에는 또 다른 허리케인 레스터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허리케인 레스터는 이번 주말쯤 하와이 제도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7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