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장 예비선거 결과 커크 콜드웰 현 시장과 찰스 드조우 전 연방 하원의원이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두 후보는 오는11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는데 호놀룰루 경전철 문제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놀룰루 시장 예비선거 결과 커크 콜드웰 현 시장이 7만4천57표를 획득해 45%를, 찰스 드조우 전 연방 하원의원은 7만2천520표를 얻어44%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반면 피터 칼라일 전 시장은 1만5천539표로 9%를 획득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예비선거 결과 콜드웰과 드조우의 표차는 불과 1천500표에 불과합니다. 두 후보 모두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오는 11월 8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정치평론가들은 이번 호놀룰루 시장 예비선거에서 호놀룰루 경전철 문제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경전철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표심이 확연히 갈라졌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선거구별 투표 결과를 보면 펄시티 같은 경전철 혜택지역은 콜드웰 지지가 강한 반면 경전철에 회의적인 윈워드, 하와이 카이, 노스 쇼어는 드조우 강세지역입니다.
콜린 모어 교수 / 하와이대학교 정치학과
찰스 드조우 후보는 원래 공화당 소속이지만 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왔습니다. 정치평론가들은 드조우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선거기금 모금면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피터 칼라일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어느 후보로 쏠릴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7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