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9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앤 고바야시 호놀룰루 시 의원이 '비전 제로'라는 교통안전 프로그램 도입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올 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로 92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 32명이 보행자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자 교통안전에 대한 다른 접근 방식인 비전 제로(Vision Zero) 프로그램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비전 제로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교통사고 사망자나 부상자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로, 도로 재설계와 속도제한 관리, 과속 감시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앤 고바야시(Ann Kobayashi) 호놀룰루 시 의원은 이러한 변화가 호놀룰루의 도로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앤 고바야시 시 의원 / Ann Kobayashi
우리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뿐만 아니라 많은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바야시 시 의원은 시 정부가 비전 제로 전략을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발의했습니다. 비전 제로 프로그램은 이미 미국 일부 도시와 유럽 등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시애틀의 경우 비전 제로 프로그램을 지난 2015년 도입했는데, 교통 당국은 도시가 더욱 안전한 장소로 변했다는 입장입니다. 시애틀은 특히 주거 지역과 도심 지역에 대해 속도제한을 실시하고 교통 신호등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치사율 높은 도로 환경을 재설계했고, 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바야시 시 의원은 다음 주 교통위원회에서 비전 제로 프로그램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9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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