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의 인기 하이킹 코스 중 하나인 마노아 폴스 트레일에서 지난 금요일 오후 낙석이 발생해 트레일 코스가 폐쇄됐습니다. 낙석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국의 폐쇄 조치를 무시하고 트레일를 오른 등산객 4명에게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주 토지자연자원국은 지난 금요일 오후 마노아 폴스 트레일(Manoa Falls Trail)에서 낙석이 발생하자 트레일 코스를 전면 폐쇄하고 등산객들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등산객들은 당국의 마노아 폴스 트레일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등반했다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한 본토 관광객은 피츠버그에서 하와이를 찾은 이유 중 하나가 폭포를 보는 것이었는데 볼 수 없어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이킹 전문가들은 합법 여부를 떠나 낙석 위협이 있는 등산로를 등반하는 행위는 무모하다며 위험한 코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주 당국은 암석 붕괴 가능성과 피해 가능성에 대한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마노아 폴스 트레일을 폐쇄한다는 방침입니다. 주 토지자연자원국은 마노아 폴스 트레일 폐쇄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만 법을 위반한 등산객들에게는 50달러에서 최대 500달러 까지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주 당국은 어제 마노아 폴스 트레일에 오른 등산객 4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는데, 이들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