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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적인 교통난에 신음하고 있는 오아후 노스쇼어 지역 주민들이 지난 토요일 라니아케아 비치 앞 도로에서 관광객 방문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스쇼어 주민들이 이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직접 길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노스쇼어 지역 주민 50여명이 지난 토요일 거북이 해변으로 유명한 라니아케아 비치(Laniakea Beach) 앞 도로에서 관광객들의 차량 방문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관광객들이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라니아케아 비치 인근 카메하메하 하이웨이(Kamehameha Highway) 마우카(Mauka) 방면 갓길을 봉쇄한 채 시위를 펼쳐, 관광버스를 포함한 차량들은 이곳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션 퀸랜(Sean Quinlan) 주 하원의원도 참여했습니다. 퀸랜 의원은 노스쇼어의 교통체증은 30년 동안 지속돼 왔다면서 지역 주민들도 참을 만큼 참았기 때문에 이제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시위대를 옹호했습니다. 

    션 퀸랜 주 하원의원 Sean Quinlan 

    수 천여명의 사람들이 위험한 방식으로 도로를 건너고 있습니다. 생명을 잃을 위험도 있고 극심한 교통체증도 유발시킵니다. 

     주 교통국은 지난 2013년 카메하메하 하이웨이 마우카 방면 공터에 사람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장벽을 설치해 사람들의 무단횡단을 막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한 단체가 장벽 설치 과정에서 적절한 허가를 받지 못했다며 주 정부를 고소했고, 주 당국은 장벽을 철거하고 대신 주차금지 표지판을 설치했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주차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시위에 대해 관광객들은 불쾌감을 표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지역주민들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는 가지만,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를 위해 공헌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 http://www.klife.tv/index.php?mid=board_hnews&document_srl=99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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